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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저소득층 어린이 식비 2억불 지원

뉴욕주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2억 달러 규모의 식품 비용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캐시 호컬(사진) 뉴욕주지사는 지난 8일 뉴욕주의회 대표단과 함께 뉴욕시 맨해튼 로어 이스트사이드 걸스클럽(Lower East Side Girls Club)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 급식 비용이 필요한 일정 소득 수준 이하의 가정 자녀들에게 총 2억 달러를 지원하는 여름 EBT 프로그램(Summer Electronic Benefits Transfer)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 자녀 1명당 120달러씩 지원←하는데 혜택을 받을 어린이는 뉴욕주 전역에서 150만 명에서 200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청 마감은 9월 3일까지로, 신청 자격과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otda.ny.gov/programs/summer-ebt/) 참조.   여름 EBT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으로, 각 주정부가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할 경우 연방정부는 지원금과 함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행정 비용의 절반도 함께 지원해 준다. 뉴욕주는 여름 EBT 프로그램을 위해 우선 1300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는 저소득층 가정에서 자녀들을 위해 건강한 식사 비용을 지불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어린이 한 명당 120달러를 지원할 것”이라며 일부 저소득층 어린이들은 이미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기에 마감 전에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주 임시 및 장애 지원국(Office of Temporary and Disability Assistance) 바드리 귄 국장은 “이 프로그램은 뉴욕주 저소득층 학령기 어린이들이 식량 불안과 기아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욕주지사 캐시 호컬 주지사 뉴욕주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뉴욕주 어린이 식비 지원 여름 EBT 프로그램

2024-08-11

[취재일기] "신녠콰일러" 남기고 떠난 호컬·아담스

  엄청난 취재열기였다. 20여명의 취재진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귀 현수막을 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톰 수오지 전 연방하원의원, 론 김(민주·40선거구) 주하원의원,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 등이 나타난 플러싱 '루나 이어 퍼레이드'를 취재하기 위해 몸싸움도 서슴지 않았다.     정치판 취재에는 좋은 사진을 건지기 위한 기자들간의 몸싸움이 필수다. 선배들의 카메라에 머리를 받침대로 내어주던 과거를 떠올리며, 이번엔 팔을 잡아당기는 푸른 눈의 기자, 중국어 구사 기자들과의 웃음섞인 사투를 벌였다.   지난 10일 현장서 달리 느낀 건 하나다. 현수막의 한국어가 무색하리만큼, 호컬도 아담스도 수오지도 하나 되어 "신녠콰일러"를 외쳤다. 현수막을 들고 유니온스트리트부터 플러싱 도서관까지 이어지는 행진에서 몇 번이나 외쳐야 했는데, 한국어는 면피용인가 궁금해질 정도다. 현수막 글귀가 한국어인 걸 알기나 할까.   행진에 앞서 만난 중국계 피터 두 회장은 "저들이 보기에 우리는 다 아시안이지 중국인과 한국인을 나누지 않는다"고 했다.   의문은 금방 풀렸다. 호컬, 아담스가 행진 내내 외쳤던 "신녠콰일러"는 호컬이 감사를 표한 "차이니즈 피플"로 대상이 명확해졌다. 미국인도 아시안도 아닌 중국계다.   한국계 의원들도 "신녠콰일러"만 외쳤다. 린다 이 의원에게 의견을 묻자 "어쩔 수 없다"는 취지의 답이 돌아왔다. 현장을 찾은 샤론 이 전 퀸즈보로장 대행에게 의견을 묻자 "한국어를 안 했느냐"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플러싱 커뮤니티 전체의 파티인 만큼, 조심스러운 답변이다.   행사에 앞서 경찰서에서 진행된 커피·베이글 파티도 마찬가지다. 오성홍기를 든 이들은 없지만, 태극기를 든 경관은 안팎에 각 한 명 있었다. 104경찰서 소속 한인경관 이 모씨는 "상관들이 특별히 근무 시간이지만 허가했다"며 "그들은 민족·인종을 뛰어넘어 미국인이 하나 되는 것의 중요성을 안다"고 했다.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이 경관은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태극기를 들었다. 그의 곁엔 빈 손의 중국계 동료가 웃으며 서 있었다.   퍼레이드에 한인단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가정상담소, 시 태권도스쿨 관계자들은 저마다 "우리가 유일하게 참가한 한인단체"라고 했다. 왜 한 축제의 장에 모이고도 존재를 몰랐을까. 행사에 초대한 뉴욕시경(NYPD) 관계자가 왜 이 행사를 중국인의 축제가 아닌 한국도 동등한 역할을 차지한 미국인의 축제라고 했는지 미지수다.   대만계인 우씨는 "대만을 자유롭게 하라"는 글귀가 적힌 곰인형을 들어 보이며 "이게 축제"라고 말했다. 떠난 그들보다 우씨가 빛났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취재일기 아담스 현수막 글귀 글귀 현수막 플러싱 커뮤니티 캐시 호컬 에릭 아담스 경찰서 뉴욕시경 NYPD 커뮤니티보드 커뮤니티 플러싱 톰 수오지

2024-02-14

호컬 뉴욕주지사 H마트 방문

뉴욕주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들이 대거 한인 대형 수퍼마켓 체인 H마트 매장을 찾아 주목을 받았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달 30일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있는 H마트 그레잇넥 매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회합을 가졌다.   H마트 관계자들은 매장을 찾은 호컬 주지사에게 운영과 관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환담을 나눴다.   호컬 주지사는 이어 H마트 그레잇넥 매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과 만나 지속적인 지역 커뮤니티의 지원에 감사하며 민원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호컬 주지사의 그레잇넥 매장 방문에는 뉴욕주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들이 함께 했다.   호컬 주지사와 함께 매장을 찾은 여성 정치인은 지나 실리티 주하원의원, 그레이스 멩 주하원의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애나 카플란 주상원의원, 린다 이 뉴욕시의원 등이다.   한편에서는 이날 뉴욕주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들이 대거 H마트 매장을 찾은 것은 뛰어난 품질과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고객들에게 전하는 아시안 최대 수퍼마켓으로서의 H마트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증명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H마트 H 마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그레잇넥 매장 그레이스 멩 주하원의원 린다 이 시의원

2022-06-01

뉴욕한인의 밤’ 성료

뉴욕한인회가 주최한 '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19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가 24일 맨해튼 지그펠트볼룸에서 개최됐다.       2년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으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지난달 플러싱 머레이힐 설날 나눔 행사에 이어 다시 참석해 어려운 도전 가운데 뛰어난 업적을 성취한 한인사회를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H마트의 권일연 회장이 '올해의 인물상'을 받았다. H마트는 한인회의 사랑나눔 릴레이펀드에 총 73만7680달러를 기부했다.     이어 '커뮤니티 자선상'은 사랑나눔 캠페인에 큰 금액을 기부한 데이비드 정 파머시뷰티(Farmacy Beauty) 창업자 겸 아이랩스(iLABS) 대표가 수상했다.     정 대표는 "커뮤니티 지원은 어머니로부터 배운 것"이라면서 얼마전 작고한 모친 주디스 정 여사를 회고했다. 이어 정 대표는 "1호 매장 우드사이드점 시작 때부터 존경하는 선배"라면서 권일연 회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의 차세대상'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크라잉 인 H마트(Crying in H Mart)’의 저자 미셸 조너(Michelle Zauner)가 수상했으며, '커뮤니티 레거시상'에 한인 2세 단체 내일재단(Naeil)을 포함해 린다 이·줄리 원 뉴욕시의원, 한나 김 연방 보건복지부 부차관보, 디아지오, 에빈뉴욕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척 슈머(뉴욕) 민주당 연방상원 원내대표는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 등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증오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키스 파워스(민주·4선거구) 뉴욕시의원, 정병화 주뉴욕총영사 등이 참석해 한인사회 큰잔치를 축하했다.     글·사진=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뉴욕한인의밤 캐시 호컬 주지사 H마트 주디스 정 권일연 데이비드 정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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